중앙대 종합건강진단센터 유현희 책임간호사

▲ 유현희 간호사.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백하나 기자] “부모님 건강은 자녀가 챙겨 드려야 합니다. 부모님들 몸이 안 좋으시지만 자녀들 걱정에 병원도 잘 안 가시거든요”

중앙대 건강검진센터 유현희 간호사는 “설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건강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특히 조기 건강검진으로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낮은 편인 데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이 아니면 비싼 건강검진을 할 엄두를 쉽게 내지 못한다고 한다.

유 간호사는 “건강검진은 50여만 원 돈이지만 친척들이 서로 돈을 나눠 부담하고, 부모님께 건강 검진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건강은 한 번 잃어버리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고 전했다.

건강검진 비용이 부담된다면 국가에서 진료비를 전액 제공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만 40세, 만 66세는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등을 측정하는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 서비스가 무료이다. 생후 4개월 이상 60개월 미만 영유아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건강검진은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전문 병원에서 받는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나이에 맞는 검진을 찾아 받도록 하고, 1차 검진을 통해 나온 결과를 통해 추가 전문 검진을 받으면 된다. 무엇보다도 검진을 통해 자신의 식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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