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제공: 권영세 선거사무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영등포을 권영세 후보 인터뷰
“주민 실망 안 시킬 것”
“숙원사업 마무리할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절대 영등포 주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영등포 중심주의’를 4.13 총선 슬로건으로 내건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가 운동화 끈을 바짝 동여맸다. 지난 총선 때 서울 영등포을에서 고배를 마셨던 그는 같은 지역구에서 4선에 도전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여당의 사무총장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등 중책을 맡았던 그는 정작 주민으로부터는 선택 받지 못했다. 그때의 뼈아픈 경험을 되새긴 권 후보는 지난해 9월부터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영등포 주민과의 소통에 집중해 왔다.

“아직 해결해야 할 영등포 지역 과제가 많다”는 그는 “이를 위해선 집권여당 4선 의원의 힘을 필요하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권영세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20대 총선의 의미는.
“해결해야 할 우리 지역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여의도, 신길동, 대림동의 주거중심지구 숙원사업과 특히 병무청부지의 메낙골부지 등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사업들이 제가 잠시 떠나 있었던 4년 동안 진척이 부진하거나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 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장기간 사업을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4선 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주중대사를 지내셨다. 대림동 중심의 중국 동포들이 권 후보에게 가질 수 있는 기대감은 어떤 부분인지.
“제가 19대 총선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저는 18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으로 중책을 수행했고, 또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주중대사로서 한·중 FTA체결, 한중 간 대북관계의 긴밀한 공조 등 좋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는 대림동의 유동인구가 많은 장점을 잘 활용해 중국 투자자본의 거점으로써 자리매김하고, 많은 중국자본이 대림동으로 들어온다면 대림동은 돈이 흐르는 자본과 유통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지금의 소매, 식당 위주의 대림동에서 중국자본의 투자센터와 중국으로 나가는 물품의 유통센터로서 대림동을 부자동네로 만든다면. 대림동이 그야말로 서울의 광역중심에서 서울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지역구와 중앙 당직 업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출 계획인지.
“추후 어떠한 직책을 맞는다 해도 제 마음의 중심은 항상 영등포다. 더 나아가 중앙에서는 주민이 바라시는 정치쇄신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 절대 영등포 주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지난 영등포을 3선 시절 성취한 구체적인 공약 내용과 이번 핵심 공약은 무엇인지.
“지난 10년 동안 사러가 시장 관통도로 개통, 대신시장~영진시장 연결도로 개통, 한강공원·샛강공원 재정비, 신길동~여의동 인도교신설, IFC건설, 관내 학교 강당 시설 및 리모델링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역현안을 해결해 왔다. 또한 신안산·신림선·서부선의 노선 확정,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추진, 병무청 부지 메낙골 공원화 추진 등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이번 핵심 공약은 제가 기반을 다져놨던 주요 숙원사업들의 조속한 마무리다. 모두 많은 예산이 수반되거나 규제완화 등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사업들이기 때문에 이런 사업들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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