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10명 사망… 탑승자는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 (제공: 울산소방본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3일 오후 10시 11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JC 경주 IC방향 1㎞ 지점에서 20명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0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목격자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오른쪽 앞타이어가 펑크나면서 가드레일에 부딪쳤고 동시에 불이 났다고 전했다.

특히 버스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는 36분 만인 오후 10시 47분께 모두 꺼졌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울산에 있는 한화케미칼의 장기 근속자와 가족들로, 중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운전 기사를 상대로 졸음운전이나 과속 여부, 차체 고장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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