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경찰서(서장 백운용)가 상습적으로 만취해서 폭력을 행사한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구속했다.

2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원주시 우산동의 모 식당에서 술에 만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기물을 파손하고 지나가던 차량을 주먹으로 쳐 망가뜨리는 등 묻지마 폭행 범죄를 저지른 시내버스 운전기사 L(47, 남)씨를 구속했다.

현재 원주의 한 시내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약 2년간 일한 L씨는 근무가 없는 날에는 낮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잦아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사건 다음 날에도 아침 6시 10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배차받은 L씨는 사건 당일 낮부터 지인들과 많은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대형버스 운전자들의 음주 및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부적격 운전자들이 더 있는지 관내 대중교통 회사들을 상대로 단속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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