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천안교회가 식목일을 맞아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식목일과 효 실천에 대한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천안교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4월 5일 식목일(植木日)은 나무를 아끼고 잘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날 후손을 위해 나무를 심었던 조상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특별한 ‘식목일 캠페인’이 진행됐다.

신천지 천안교회(담임 노민호)가 식목일을 맞아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후대에 푸르름을 위해 시작된 식목일, 나무심기와 더불어 효실천 더해효효효’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벌였다고 6일 밝혔다.

천안교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충절과 효의 고장인 천안에서 ‘식목일은 나무 심는 날’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푸르른 자연을 선물해주신 어른들께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효를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받은 각자가 효를 실천하는 뜻깊은 식목일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2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한 행사장에서는 식목일의 의미와 유래, 조선시대의 효 이야기 등 여러 이젤부스와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었던 어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다가오는 식목일에 어른에게 작은 사랑이 담긴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새싹 안마기를 선물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민영(가명, 21)씨는 “식목일은 나무를 심는 날로만 알고 있었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 같은 하늘사랑을 받은 우리 후손이 후대를 생각하며 나무를 심었던 어른의 마음까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식목일부터는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없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효를 실천함으로써 어른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천지 천안교회는 해마다 애국하는 마음을 담아 국가기념일의 가치를 알리며 나라사랑하는 일에 지역주민과 하나 되어 소통하고 있다.

▲ 신천지 천안교회가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벌인 ‘후대에 푸르름을 위해 시작된 식목일, 나무심기와 더불어 효실천 더해효효효’ 캠페인에서 식목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천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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