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장성가을노란꽃잔치 때 진행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각종 활동으로 일자리 만들기 노력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전남 장성군이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일자리 정책 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자체 일자리 창출 활동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관광 휴양시설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9일 밝혔다.

장성군은 현재 두 개의 일자리 센터인 ‘희망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턴 두 센터의 사무실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자체 일자리 창출 활동의 내실을 더욱 기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희망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함께 진행한 ‘2017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와 ‘행복나눔 기업투어’ 등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으로 지난 1~4월 만들어낸 일자리는 모두 1328건이다. 공공부문에선 1118건, 민간부문에선 115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95건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희망일자리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의 개별상담 창구를 운영해 취업 알선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일자리 지원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희망일자리센터만 방문하면 적합한 서비스를 모두 안내받을 수 있다. 2015년 4월 개소 이후 민간 부문에서만 908명이 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했다. 특히 장성군은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려고 4개 산업단지를 돌아다니며 일자리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곳이다. 직업상담사 2명, 취업설계사 4명이 지원활동을 벌인다. 장성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월)과 비교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구인활동은 31%, 구직활동은 52%, 취업활동은 6% 상승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지원하고 민간일자리 진입을 유도하는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전남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주민에게 중소기업 인턴 취업을 지원하는 ‘전남형 청년인턴 사업’도 벌이고 있다.

장성군은 자체 일자리 창출 사업 외에도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장성군은 올해 1~4월 유망 중소기업 14개사를 유치해 목표치(15개사 유치)의 93%를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420억원의 투자액과 19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를 포함해 장성군은 민선 6기 들어 총 125개사를 유치해 2934억원의 투자액과 1916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희망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해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면서 “또한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 투자와 유치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군수는 “장성군 진원·남면 일원이 포함돼 있는 총 사업비 1조 1896억원 규모의 광주연구개발특구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장성군의 일자리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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