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오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2017 무형유산 대학연계교육'을 운영한다. 이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돼있는 농악과 탈춤을 교육하는 것이다.

무형유산 대학연계교육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대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학습하고 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처음 개설한 과정이다.

올해 교육에서는 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인 농악과 탈춤 분야에서 각 2종목씩을 선정해 같은 분야지만 서로 다른 지역에서 전승돼온 무형유산 종목을 비교 체험하고, 이론과 현장교육의 연계를 위해 해당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답사를 함께 진행한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21일에는 영남농악에 속하는 진주삼천포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과 영동농악을 대표하는 강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이 품고 있는 화합의 세계를 다룬다. 또한 ▲30일부터 8월 4일에는 낙동강 서쪽지방의 탈춤인 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와 황해도‧함경도 지역에서 전승돼온 탈춤인 봉산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의 예술성과 가치를 배운다.

무형유산 대학연계 교육은 무형유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청년세대가 무형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무형유산의 보존과 창조적 계승에 앞장서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무형유산 현장 학습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