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7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강북구)

구정 체험 통해 새로운 가능성 발견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 이해하는 기회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강북구가 지난 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7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한 달간의 활동을 시작했다. 

강북구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공직 사회를 미리 체험하고, 학비 마련까지 할 수 있어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총 78명 모집에 748명이 접수해 9.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아르바이트는 지난 달 16일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했고, 그 중 16명은 생계·의료급여 대상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주소, 희망 업무, 전공,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고려해 구청과 보건소, 의회,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되며 행정업무 보조와 현장 민원 안내를 맡는다.

오는 28일까지 주중 하루 5시간씩 근무하며, 보수는 점심값을 포함해 1일 3만 7350원이고, 20일을 빠지지 않고 근무하면 총 89만 6400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아르바이트 근무수칙 안내와 함께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 권인영 변호사로부터 아르바이트생의 노동 기본권 보호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 공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구민을 대하고, 다양한 구정 체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며 “또한 이번 아르바이트로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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