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악방송’의 개국 기념으로 열리는 ‘한밭’ ‘비나리’ 공연. (제공: 대전시)

대전국악방송 개국 기념… ‘한밭’ ‘비나리’ 공연 펼쳐져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오는 14일 오후 7시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설립한 전통음악 전문 라디오 방송국인 ‘대전국악방송’의 개국 기념으로 열리는 ‘한밭’ ‘비나리’ 공연이다.

공연은 방송인 이상벽 씨의 사회로, 대전을 대표하는 웃다리 농악보존회의 판굿으로 시작해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을 축하하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 출신 국악인 이태백을 중심으로 한 산조, 춤꾼 박은하의 쇠춤, 박애리의 국악가요, 조갑용 명인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연주단의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 소리꾼 김미숙의 판소리 등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관람신청은 국악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대전국악방송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대전국악방송 설립을 희망하는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전시민의 염원과 지지 속에 개국하는 충청지역 거점 방송국이다.

방송국은 TJB 대전방송 옛 효동사옥에 위치하며 자체 로컬프로그램 제작기능을 갖추고 24시간 한국 전통음악만을 주파수 FM 90.5 MHz로 대전과 세종시 일부에 송출된다.

또 대전국악방송에서는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위해 새벽의 실버프로그램 ‘솔바람 물소리’, 정오의 여성프로그램 ‘충청풍류 다이어리’, 퇴근길 교양프로그램 ‘금강길 굽이굽이’ 등 하루 6시간 로컬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아울러 지역 향토음악의 보존을 위한 무료 음원 녹음사업, 지역 향토문화콘텐츠 복원사업과 국악교육의 필수 자료인 국악반주 제작과 무료보급을 대전, 충청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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