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검사 결과 적합 시 유통 허용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15일 0시를 기준으로 도내 전 산란계 농장의 계란 반출을 금지하고, 축산진흥연구소가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한 살충제 성분 검사를 긴급 시행한다.

경기도 소재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피프로닐, 비펜트린)이 검출되고, 유럽과 아시아지역 등에서 검출되고 있다. 닭에서는 진드기 등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경남도 축산과에서는 도내 3천수 이상 산란계 농장 96 농가 5534천수에 대한 우선 검사를 하고 3천수 미만 농가에 대해서도 출고 보류와 함께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벨기에에서 살충제 계란 검출된 시기인 7월 20일부터 발 빠르게 도내 산란계 농장에서 반출되는 계란에 대해 ‘식용란에 대한 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를 했다. 또 현재까지 검사결과 부적합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검사에서 합격한 농장의 달걀만 반출을 허용하고 검사에서 잔류허용기준 초과 등 검사 불합격 농가가 나올 경우 검사결과와 유통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유통 중인 달걀을 즉시 수거해 폐기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동물용 의약품 사용기준, 농가 홍보와 교육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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