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가 지난 29일 동구문화센터 체육관에서 2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학교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 동구)

예산학교에서 제안된 정책,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 예정
김성환 청장 “발전적 제안 동구발전에 밑거름 확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동구가 우리 동네 살림살이 결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 동구는 지난 29일 동구문화센터 체육관에서 2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분야를 나눠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꾸며져 참여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학교는 ▲문화예술 ▲체육 ▲구정소통 ▲복지건강 ▲안전도시 ▲교육경제 ▲출산보육 ▲여성아동 ▲자치환경 등 9개 분야를 분임조로 나눠 활발한 정책제안 토의가 펼쳐졌다.

주민들은 각 분야별로 ▲문화와 예술로 물들어가는 동구 만들기 ▲동구민 건강증진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경로당 소식 나눔판 설치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이색 쓰레기통 확대 설치 등 16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예산학교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성환 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타운홀 미팅방식으로 진행된 예산학교가 예산편성 과정에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의 구정에 대한 관심과 발전적인 제안들이 모여 우리 구를 발전시키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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