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역에 위치한 선문대 북카페 라운지 내부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아산역에 ‘선문북카페라운지’를 기증했다.

이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선문대 구성원뿐 아니라 열차 이용객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북카페’는 2012년 통학·통근하는 선문대 학생과 직원 복지를 위해 아산역 1층에 설립된 이후 책을 무료로 빌려주는 등 편의제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5년 계약이 만료된 8월, 선문대는 공간을 비롯한 내부 물품 전부를 역에 양도했다.

선문대가 아산역에 기증한 물품은 책을 비롯한 에어컨, 대형 TV, 정수기, 책상 및 의자 등이다. 30일 김범성 홍보대외협력처장(선문대)과 이희제 역장(아산역)은 ‘기증서’에 서명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김범성 홍보대외협력처장은 “우리 대학 구성원이 만족하며 머물렀던 그대로 주민과 편의를 나누고자 기증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산·학(住·産·學 ) 글로컬 선도 대학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헌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희재 역장은 “선문대가 더 다양한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물품을 기증해줘서 감사하다”며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거나 TV, 컴퓨터를 보며 쉴 수 있는 이 휴게공간을 많이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선문대는 천안아산역 2층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선문글로컬라운지(Sun Moon Glocal Lounge)’를 운영하고 있다. ‘선문글로컬라운지’는 전국 최초로 민간이 세운 역사 내 휴게공간으로 카페 같은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 곳은 지역 예술가가 대거 참여한 ‘한 뼘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200명 이상, 1년 10만명 가까운 고객이 선문글로컬라운지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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