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위해 전라남도·경기도 의회와 공동보조를 취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제공: 광주시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 안건으로 단독 채택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위해 전라남도·경기도 의회와 공동보조를 취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이은방 의장은 31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 참석한 후 이 같이 합의하는 일에 동참했다.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촉구결의문은 광주시의회가 제안하고 전라남도의회와 경기도의회가 이를 수용하면서 ‘2017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 에서 유일하게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은 이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차원에서 논의되고 공론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요구된다.

이은방 의장은 “2017년 초에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분의 42%이상을 중국기업인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기업이 국내 유일 타이어공급 방산기술과 독자기술, 특허권을 보유한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량 실업, 협력업체 파산 등 지역경제에 미칠 여파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이은방 의장은 ‘국익과 지역경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먹튀‘ 상하이 자본에 당했던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제안했고 유일하게 안건으로 채택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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