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아사히글라스와 만도헬라 등의 기업에 대해 직접 고용을 지시한 것을 두고 “프렌차이즈 업계의 불법 파견에 경종을 울리고 비정상 고용구조를 바로잡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법사위, 공수처 법안 논의할 예정”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6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뜨거운 지금이 공수처 설치의 적기”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오늘 개최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제1소위에서 공수처 관련 법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지난 18일 공수처 권고안을 발표한 이래 국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관련 논의가 이루고 있다”며 “국민들은 공수처 도입을 비롯한 사법개혁을 새 정부의 당면한 과제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병우, 김경준, 홍만표 등 적폐검사가 활개치며 정치검찰의 방종이 극에 달했다”며 “정치검찰의 독점된 권력사정 시스템이 아니고서는 국정농단 100조원 가까이 허공에 뿌린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산 비리) 비리를 수수방관했는지 검찰이 먼저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은 공수처 설치를 찬성했다”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야당이 우려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민주당은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며 “공수처 설치를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