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화천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올해 추진한 원예특작과 식량산업 분야 시범사업에서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14개 시범사업을 진행한 가운데 토마토 명품단지 조성 ▲양념채소 확대재배 ▲고품질 수박재배단지 조성사업은 ‘1지역 1특화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 ▲신선농산물 수출규격화 단지조성 ▲아스파라거스 생산단지 기반조성 ▲수입과일 대체 소핵과류 안정생산 시범사업 ▲들깨 생산·가공을 연계한 수출단지 조성 ▲조사료 생산 연계 벼 포트육묘 이앙재배 시범사업 ▲논 사료작물 시범재배 등 다채로운 시범사업들이 추진됐다.

토마토 명품단지 조성사업은 토마토 2줄기 재배로 생산비 50%가 절감됐으며 분무시설 등의 설치로 노동력 역시 절반으로 줄었다.

올해 생강은 65톤이 생산으로 2억 26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고품질 수박 재배단지 조성사업으로 18호 수박은 135톤이 생산돼 2억 2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아스파라거스 생산단지는 일본으로 올해만 1.7톤이 수출됐으며 내년에는 올해 물량의 20배 가까운 30톤 수출이 예상된다.

들깨 생산·가공을 연계한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화천산 참기름과 들기름, 생들기름은 미국 FDA 승인까지 받았으며 내년 2월부터 HACCP 시설이 완비되면 학교급식과 수출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기존의 방식대로 항상 같은 작목만 키워서는 소득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농가 주머니가 조금이라도 두툼해질 수 있도록 원예특작 분야 지원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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