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등학교앞에서 수험생이 고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포항 수험장에는 재난전문가 배치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포항지역의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서울-세종-포항’을 연결하는 ‘핫라인’을 운영한다.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이용하는 핫라인 구축을 위해 이동기지국 2대와 단말기 30여대가 동원됐다. TRS는 긴급·그룹 통화 등을 위해 다수의 사용자가 공동으로 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이동통신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시험 비상대책 본부장의 책임을 갖고 포항교육지원청에서 비상대기한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겸 중대본 차장도 현지에서 상주한다.

이날 포항시 12개 고사장에는 재난관리전문가가 2명씩 총 24명이 배치된다. 중대본은 포항 현지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난심리회복서비스 프로젝트에 국립병원 소속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간호사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한편 중대본은 전날부터 LH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이재민의 안전한 이사를 위해 소방·경찰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현지에 보내 중앙정부 차원의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8일까지 6일 동안 피해조사를 마무리하고 12월 초까지는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 수능 시험장 현수막이 걸린 포항이동중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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