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민아 기자] 강원 삼척시가 삼척항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제고시키고 동해바다 수호의 역사를 일깨우기 위해 올해부터 진동루(鎭東樓)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21일 삼척문화원 회의실에서 동해상 방위와 울릉도·독도 수토의 중심기지 역할을 한 진동루(鎭東樓) 복원을 위한 ‘진동루 복원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진동루 복원 학술 자문회의에는 손영식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유재춘 강원대 교수 등 5명의 전문위원이 참석해 진동루의 위치와 규모, 양식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삼척시는 오는 8월까지 진동루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계획을 수립해 진동루 복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진동루 원형 복원이 이뤄지면 삼척항 일원의 역사 문화적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정라동 방재시범마을 조성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동루는 삼척포진영의 성 동쪽 문루로 조선 중종 6년인 1511년 삼척부사 이함(李函)이 창건했으며, 1916년 삼척항을 축조할 때 삼척 포진성을 허물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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