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석 전신협 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 앞쪽)이 11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가진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회의를 주도하면서 지역언론과 지방자치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분권특위)와 전국지방신문협회(전신협, 회장 김중석)가 11일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안희정 분권특위 공동위원장(충남도지사)은 11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김중석 전신협 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한 21개 회원사 사장 등과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분권특위와 전신협은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시대’ 구현이라는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정책을 공조하고, 공동 대응에 협력한다는 내용은 담고 있다.

이날 김중석 회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지역의 가치’와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지역 언론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방자치가 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도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은 지방분권을 위해 분권특위와 전신협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관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협력체계가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석 회장은 또 “지방분권이 안 되면 지역언론이 살 수 없다. 지역언론은 중앙언론에 비해 힘이 너무 약한데다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All for One, One for All)’라고 하듯 지역신문이 하나로 뭉쳐 동병상련의 입장에 있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분권특위와 공동운명체로서의 아젠다를 가지고 협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지역 언론을 살리자”면서 “지방신문의 위상이 높아지려면 돈과 권한을 지방으로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고,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지역언론의 발전은 필수적이며 지역언론의 발전을 통해 지방을 살리는 것은 새 정부 과제 중의 중요한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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