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모습(위). 무선충전기로 갤럭시S6 엣지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갤럭시S6·S6엣지에 적용된 무선충전과 삼성페이가 삼성의 확실한 경쟁력으로 주목받았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만 지원하는 애플페이와 달리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등 총 3가지 결제방식을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아직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때문에 애플페이 이용을 위해 결제단말기를 바꿔야 했던 가맹점이나,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 입장에선 삼성페이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가맹점수 차이도 확연하다. 삼성페이는 3000만곳, 애플페이는 22만곳이다. 절차도 간소화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스와이프(밀어서 지문인식)한 후 카드를 선택하고 지문인증을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또 다른 경쟁력은 무선충전 기술이다.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와 PMA의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해당 표준 기술을 폰 자체에 내장해둬 갤럭시S4나 S5 등과 달리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을 비롯해 42개국에 34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가구업계의 공룡 ‘이케아’와도 손을 잡았다. 삼성은 이케아 가구에 기본적으로 갤럭시 무선충전 패드를 달아 갤럭시 사용자는 물론 다른 경쟁 스마트폰 이용자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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