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템플스테이 체험하는 관람객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진관사 템플스테이 체험하는 관람객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한국관광공사(공사) 미국 뉴욕지사와 연계해 오는 12일 진관사(주지 법해스님)에서 하버드대학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 동호회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진행한다.

HRO는 1808년 설립돼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미국 오케스트라 단체다. 약 120명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부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4회 공연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해외 투어를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방문은 2008년 창립 200주년 기념 내한 공연 이후 16년 만이다.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방한 일정에서 총 3차례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한국전통불교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진관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다.

단원들은 명상, 사찰음식 체험, 포행 등의 활동을 통해 불교와 사찰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체험하고 국가, 언어, 종교를 넘어 서로에게 이해와 존중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만당스님은 “이번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하버드 재학생들이 불교의 자비 정신과 사찰음식을 통한 화합과 평등의 가치를 토대로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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