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평림댐 現 저수율 40%… 6월말 물부족 우려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장성과 담양 등 4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평림댐 저수율이 4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장성군이 수돗물 절약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31일 전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 북서부 지역의 대표 광역상수원인 평림댐 저수율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해 저수율이 약 20% 이상 낮아졌다. 이에 장성군은 군민 대상으로 겨울철 가뭄대비 ‘수돗물 아껴 쓰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성군 관계자는 “우수기에 비가 오지 않고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수돗물을 공급한다면 오는 6월 말에는 댐 수위가 저수위에 도달해 물 부족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하며 “군민 여러분이 선제적 가뭄대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평림댐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광역상수원으로 하루 평균 3만톤의 수돗물을 장성과 담양, 함평, 영광 4개 군에 생활용수로 공급해 오고 있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오는 2018년까지 수돗물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영산강권(2차) 급수체계 조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성군은 상수도관 누수로 인해 불필요한 물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누수사고 발생 시 해당 지역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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