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봄 정기세일 포스터.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정기세일을 연다. 봄 신상품 판매가 예년보다 부진하자 세일 참여 브랜드와 행사 물량을 늘려 협력사 재고 소진을 돕겠다는 것이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일기간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의 봄·여름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50개 늘어난 총 900여개다. 특히 테드베이커, 이치아더, 이로, 닐바렛 등 브랜드는 이번 봄 정기세일에 처음 참여한다. 또 브랜드별로 자켓, 티셔츠, 바지 등 행사 물량도 20~30%가량 늘렸다.

세일기간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연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 총 600억원 규모의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총 4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DKNY·바네사브루노·이로·띠어리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신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별관 4층 토파즈홀에서 ‘남성의류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스톤아일랜드·CP컴퍼니·HEVO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이월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톤아일랜드 코트(52만 5000원), CP컴퍼니 스웨터(9만 8000원) 등이다.

판교점은 4월 5일부터 9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웨딩 주얼리&리빙 페어’를 연다. 행사에는 주얼리·가전·가구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장신구·대형가전·가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올 들어 부진했던 의류패션 매출 활성화와 협력사 재고소진을 돕기 위해 상품군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일 첫 시작일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30/60만원 이상 구매 시에 각 1만 5000원, 3만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점별로 보스턴백·기내용 가방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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