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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포커스] 숨겨진 게임 이야기 ‘술술’ 게임을 더 재밌게
이민환 기자  |  swordstone@newscj.com
2017.04.13 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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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 이종규(27, 겜프)가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 위치한 게임코치 사무실에서 영상 편집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종규(겜프)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
제약 많은 TV 방송과 달리 ‘자유로움’이 매력
저작권, 암묵적으로 허용… 주로 홍보로 인식

과금유도·확률조작·표절 등 도박성 게임 난무
“소비자 아닌 게임업계에 더욱 강력한 제재 필요”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 만드는 게 목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신만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을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지난 6일 수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게임이란 1차 창작물을 활용해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게임 크리에이터 이종규(27, 겜프)씨를 만났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이른바 ‘인터넷 방송의 PD’라고 할 수 있다. 이제껏 다소 마이너한 이미지였던 인터넷 방송이지만, 최근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젼’이나 tvN의 ‘신서유기’ 같은 방송들이 인터넷 방송의 형식을 채용해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방송법을 채용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TV와 다른 자유로움이 장점

겜프는 여러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게임에 관련된 영상 제작을 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다. 그는 이런 인터넷 방송영상을 제작하는 것에 대한 장점으로 ‘자유’를 꼽았다.

TV 방송의 경우 방통위의 규정, 협찬 등의 제약이 많지만, 크리에이터들은 그런 제약이 덜하다는 것.

겜프는 “인터넷 방송은 너무나 자유롭게 콘텐츠가 나오기도 한다”면서도 “지나치게 자극적인 콘텐츠도 많아서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은 편집의 원리만 익힌다면 영상 편집 자체의 기술이 굉장히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런 점에선 TV 방송과의 차이가 있지만 그런 점에선 많은 분들이 영상을 제작하고 있고, 또 그런 영상들이 쏟아지다 보니 크리에이터들의 평균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보고 게임 즐기는 분 볼 때 보람

겜프는 이런 크리에이터로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으로 “제가 만든 영상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줄 때”라며 “또 그 게임을 추가로 즐겨주는 사람이 있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크리에이터의 특성상 주로 1차 창작물을 주제로 2차 창작물을 만들다 보니 1차 창작물의 저작권 행사에 대해 어려움을 드러냈다.

겜프는 “특정 음원들은 아예 송출이 안 되고, 영화 관련 크리에이터의 경우 예고편이 아닌 본편의 영상은 7초 이상 틀지 못한다”며 “차라리 게임 쪽은 규제가 느슨한 편”이라고 했다.

그는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이 홍보에 쓰인다고 인식하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지만,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게임 시장에 필요한 방향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게임에 대한 규제를 소비자가 아닌 개발회사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테면 대표적인 한국의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NC소프트 등은 지나친 과금유도, 확률조작, 표절 등으로 도박과 다름없는 게임을 찍어낸다. 그러므로 게이머에 대한 규제보단 게임 회사를 제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에이터의 필수요소

겜프는 크리에이터들에 대해 어느 정도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무엇인가를 봤을 때 콘텐츠를 만들어보겠다는 사람들이 꼭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블로그에 글을 쓴다던지, 그림을 그린다던지 하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소개했다. 또 악성댓글에 대해 “인터넷에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의 숙명”이라면서 “악플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는 것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겜프는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겉으로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자신만의 독자적인 콘텐츠가 있어도 온 힘을 다해 덤벼들어야 한다”며 “계속해서 영상 콘텐츠 만들어 업로드하는 것들이 쉽지는 않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게임코치… 건전한 게임문화 만들고파

겜프는 자신이 속한 게임코치라는 그룹에 대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인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과 비슷한 모임이라고 말했다.

게임코치는 궁극적으론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국한하지 않고 게이머 지망생, 개발자, 블로거, 기자뿐 아니라 모든 유저들을 위한 채널을 지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코치와 다른 크리에이터 모임과 콜라보레이션(공동작업)을 꼭 해보고 싶다”며 “개인이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다소 폐쇄적이라 스스로 뭉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겜프는 “그런 분들과 합동 방송을 하면서 서로의 팬들에게 서로를 소개하는 방법으로 만나보고 싶다”며 “점차 더 많은 인맥을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겜프는 주로 여러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게임으로만 알기 어려운 배경지식을 자신의 영상에 녹여낸다. 이를 통해 게임을 더 재밌게, 또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크리에이터다.

그는 “크리에이터로서, 게임코치 운영자로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가 있겠지만, 그 성공 과정을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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