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복합 에너지사업 흐름도. (제공: 수원시)

대도시형 융·복합 에너지 신사업 추진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27일 한국전력공사, OCI㈜와 LG U+로 구성된 한전 컨소시엄과 ‘Clean & Smart City’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융·복합 에너지신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Clean & Smart City’ 조성 사업은 수원시 도시개발 계획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발전, 전력저장장치(ESS), 사물인터넷(IoT),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전기차 충전, 계통연계 마이크로그리드(국소적인 전력공급시스템) 기술 등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대도시형 융·복합 에너지 신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한전 컨소시엄은 도심지 방음벽 등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을 전개한다. 한전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밀양희망빛발전소·노을연료전지발전소와 같은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한 전력저장장치와 연계해 비상 전원 대체, 전력 피크(최대부하) 감축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의무 구매비율을 현재 25%에서 40%로 늘리고 공공주택과 도심 생활형(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해 국내 최초 ‘도심형 충전 인프라 모델’을 만들게 된다.

시는 사업 인허가 등 행정처리, 공공부지 임대, 지자체 유휴부지 활용 등을 지원한다. 한전 컨소시엄은 주민참여형 사업 개발,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125만 인구의 수원시는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도로, 통신망 등 각종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에 한전 컨소시엄의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하면 고품격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은 “한전은 에너지 융·복합,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재신 OCI 사장(왼쪽부터), 박형덕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염태영 수원시장, 공준일 LG U+ 기업부문장. (제공: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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