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천안흥타령춤축제’ 포스터. (제공: 천안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 축제” 준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춤 축제인 ‘2017 천안흥타령춤축제’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추석 연휴를 피해 평년보다 2주 이상 빠른 오는 9월 13~17일 5일간 천안삼거리 공원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춤 경연에 200여개 팀 3500여명과 국제춤대회에 해외무용단 17개 팀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일 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주제는 ‘다 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 슬로건은 ‘흥으로! 춤으로! 천안으로!’라고 정했다. 천안삼거리 공원 명품화 사업과 관련해 동일 장소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가 될 것으로 보여 지난 14년간의 춤 축제를 한 단락 짓는 의미와 역사성을 지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축제에서 새롭게 달라지는 내용을 보면 ▲축제 엠블럼의 혁신적 교체 ▲시민들이 선택한 친근한 포스터 ▲축제 2·4일차 저녁 공연 킬러콘텐츠 도입 ▲대한민국 무용전문가들의 등용문인 ‘코리아국제 현대무용콩쿠르’ 신설 ▲국제춤대회 명칭 중 민속(FOLK) 이라는 장르적 제한 요소 배제 ▲실무기획단, 전문자문단, 원로고문단 등 지원역량 강화 ▲시민들의 눈높이를 존중하는 시민 축제모니터링단 구성 등이 눈에 띈다.

개선된 흥타령 축제 엠블럼은 천안의 ‘흥’을 테마로 컬러화된 붓 터치 폰트를 개발했으며 홍보용 포스터는 예술적 이미지와 다이내믹한 요소 등으로 짜여진 3종 세트로 구성해 여러 상황에 맞추어 적절히 활용할 예정이다.

일정별 운영계획은 코리아국제 현대무용콩쿠르(9~12일)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음악회(13일),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14~17일), 거리댄스퍼레이드(15일), 전국 대학치어리딩대회(16일), 전국춤경연·국제춤 결선, 막춤대첩, 폐막식, 불꽃행사(17일) 등으로 진행된다.

프린지(Fringe) 공연으로는 타 지역 축제 쇼케이스는 물론 찾아가는 문화 나눔 공연, 흥타령 초청기획 공연, 마당극 능소전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먹을거리 장터 운영,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관 운영, 농특산물 한마당 큰잔치, 흥타령 건강증진관,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읍면동 화합 한마당 등도 열리게 된다.

기타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체험, 체험·부대 행사, 대학생 서포터즈 ‘흥이나리’ 운영, 전국디지털 사진 공모전도 준비돼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천안시와 긴밀히 협력해 경관 조성은 물론 육교현판을 이용해 장기 홍보와 단계별 홍보를 순차적 계획에 의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와 무료셔틀버스 운영 등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람에 힘입어 성공적인 축제의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7 흥타령춤축제가 지역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춤축제는 물론 더 나아가 글로벌 페스티벌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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