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구청. (출처: 이미지 캡처)

전자태그 개별계량기 설치 공동주택 7만 8780세대 대상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2017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주민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RFID(전자태그) 기반 세대별 종량제 개별 계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15개 단지, 7만 8780세대가 그 대상이다.

5개월간 집계된 배출량을 인구수로 나눠 배출량이 적은 공동주택을 선정해 11월 중에 최우수 1곳, 우수 2곳, 장려 3곳을 선발해 상장과 총 330만원 상당의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RFID방식 세대별 종량제 전환 공동주택의 경우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낸다는 인식이 확산돼 시행 초기에는 배출량이 30~40% 정도 줄었다.

그러나 시행 2~3년이 지남에 따라 처리 수수료에 대한 주민 부담 체감률이 떨어져 배출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구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별도 신청 없이 대상 아파트는 전부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주민이 적극 참여해 세대별 처리 비용도 줄이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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