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합심해서 얻은 성과”
‘원도심 청년 창업가와 상생협약 건물주 등을 만나 환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김현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현장을 방문해 신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현미 장관은 간담회 자리에서 “천안의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처음 방문한 것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몇 개 안 되는 사업장 중에서 아주 잘 된 사업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면서 “도시재생은 주민의 삶의 터전이고 국가 성장의 토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인구감소·저성장 등 쇠퇴하는 도시를 어떻게 살려서 활력을 찾게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면서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도시 성장동력을 만들어 주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천안 재생현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합심해서 좋은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면서 “앞으로 좋은 선례가 전국 곳곳에서 활짝 펴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도시경쟁력이 생겨서 우리나라가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본영 천안시장은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일자리 창출, 청년주택 마련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장 방문에 힘입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살기 좋은 천안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친 김 장관은 새롭게 원도심에서 창업활동을 하는 청년들을 비롯해 상생협약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하고 있는 임대인 등과 함께 환담을 가지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부 도시 실장·정책관·재생사업기획단장 등이 동행했으며, 구본영 천안시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박찬우·박완주·양승조 국회의원, 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박상우 LH공사 사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천안시와 중앙정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제1호 주택도시기금 도시재생사업으로 옛 동남구청사 부지에 어린이회관, 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천안시는 최근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대응하고자 TF팀을 구성하고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외에 추진하고 있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사업, 성황마을 도시재생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