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중해마을 부엉이 영화제 포스터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지중해마을과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손잡고 ‘제1회 지중해마을 부엉이 영화제’를 연다.

아산시 시조인 수리부엉이에서 이름을 딴 ‘부엉이 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3주간 금·토요일 밤에 개최된다. 개막작은 오후 7시 30분, 다음 날부터는 오후 8시에 지중해마을 야외영화관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타누와 마누의 결혼2’이다. 권태기를 맞은 4년차 부부의 사랑을 코믹하게 다뤘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인도 최초 복서이자 스포츠 스타인 실존 인물의 삶을 그린 ‘마리 콤’이 상영된다.

둘째 주는 ‘인도가 사랑하는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프렘 라탄 단 파요’ ‘퀸’을 소개한다. 각각 이복동생에게 부상당한 왕이 자신과 닮은 배우에게 가짜 왕의 자리를 맡긴다는 설정과 결혼식을 취소당한 보수적인 집안의 여성이 홀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마지막 주는 ‘춤추는 볼리우드’를 주제로 펼쳐진다. 27일은 명문대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세 얼간이’ 28일에는 저주 내린 신을 소송한 ‘오 마이 갓’이 대미를 장식한다.

인도 영화는 주로 뮤지컬 형식인 ‘맛살라 영화’다. 이번 작품 6편도 춤과 음악이 빠지지 않는 ‘맛살라 영화’의 매력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임승휘 센터장은 “부엉이 영화제는 지중해마을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다양한 음식과 이벤트를 즐기며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방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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