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13회 영산포 홍어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나주시)

공연·경연·체험 등 행사 다채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코끝 알싸한 숙성 홍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13회 영산포 홍어 축제’가 14일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나주시에 따르면,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과 영산포 선창 홍어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홍어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공연,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하는 경연, 체험행사가 알차게 구성됐다.

홍어 탑 쌓기 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깜작 경매, 홍어 퀴즈쇼, 홍어 장사대회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어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비롯해 품바, 페루 음악 연주, 시립국악·합창단, 영산포선창콘서트 등 웅장한 무대 위 축하 공연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나주시민가요제’도 이틀(14일-예선, 15일-결선)에 걸쳐 치러지며 영산포선창콘서트가 축제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영산포 추억의 사진전, 홍어 연 만들기·그리기, 짚풀공예, 천연염색, 119체험 아카데미 등이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개막식에서 “홍어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잘 살린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 둔치에서 시원한 탁주에 알싸한 홍어를 안주삼아 봄철의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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