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전남 담양군이 페이스튼 국제 학교 담양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인문학 교육특구로서 위상 높일 것”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전남 담양군이 지난 27일 ‘페이스튼 국제 학교 담양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하고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국제학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담양군은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학교 부지를 단지 내 배치하고 지난 5월 교육시설 용지 5600여평을 약 39억원에 분양, 이번 투자협약을 기점으로 준공 후 1년 이내 개교를 목표로 학교 시설을 조성해 나간다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 소재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지난 2010년 인문학적 교육관을 바탕으로 설립된 곳으로, 미국수학능력평가 시험능력 인증센터로서의 공인은 물론 국제학교(AI)와 미국사립학교(NCPSA) 아울러 국제크리스찬연합회의 인가를 취득했다.

특히 이곳은 졸업생 36명 전원이 세계 유수 명문대학교에 합격함과 동시에 4년 장학생에 다수 선발되는 등 세계를 무대로 꿈을 넓혀나가는 인재를 배출해내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될 담양캠퍼스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4학년 과정 등 총 12학년의 초·중·고교 과정을 망라, 각 학년별 16명을 정원으로 3개 반을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페이스튼 국제 학교 담양캠퍼스 유치는 담양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학 교육특구로서 위상을 높이고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또 다른 기반을 마련하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2016년 3월 전국 최초의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전라남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봉산초교 양지분교에 오는 2019년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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