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옥수수 ‘고당옥’ 사진. (제공: 담양군)

생으로 먹는 단옥수수, 농가소득 증대 기여 기대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전남 담양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단옥수수 ‘고당옥’ 품종을 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한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관내 7개소에서 고당옥을 재배, 지역적응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8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고당옥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당옥은 당도가 일반 찰옥수수보다 2~3배 높고 풋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낱알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쪄도 달콤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일반 옥수수에 비해 키가 작아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출사일수가 60일 내외로 2기작도 가능해 양파나 마늘의 전·후작으로도 재배하기에 좋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당옥은 수매가격 또한 높아 시험 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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