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구에 진심인 일러스트레이터가 덕심을 가득 담아 쓴 도쿄 문구점 탐방기. 거리 곳곳의 보석 같은 문구점 80곳을 꼽아 다채로운 문구를 소개한다.포근한 느낌의 손 그림으로 재탄생한 클래식한 문구류. 특색 있는 한정판 제품, 귀여운 잡화는 보고만 있어도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작가가 오랜 세월 축적한 문구 노하우뿐 아니라 주요 문구점 근처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 알찬 정보도 녹아 있다. 문구 팬에게는 문구점 순례를 위한 완벽한 지침서가, 도쿄 여행장에게는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꾸려줄 특별한 테마 가이드북이 될 것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아이들의 학습 부진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학습 부진이 많아졌고 전반적인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어휘 부족 현상이다. 우리 부모들은 대개 읽기와 쓰기가 말과 글을 익히고 나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제대로 된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읽기와 쓰기는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과 밀접하게 관계되는 만큼 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질문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1500년대 유럽 포르투갈에서 실제로 있었던 ‘코뿔소 소동’에 상상력을 더해 그림책으로 펴냈다. 이 동화는 유명 화가였던 알베르히트 뒤러의 ‘인도코뿔소’ 목판화가 인기를 끌면서, 적어도 수백년 간 사람들이 코뿔소의 모습을 오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림 작가 임찬미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특하면서도 정교한 그림체로 ‘철갑 코뿔소’의 그림을 완성해 냈다. 이 책은 작가의 말에 나온 대로 ‘오백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자주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야기다. 뒤러의 코뿔소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대 법전원 호문혁 명예교수가 ‘법알못’ 독자들을 위해 민사법 전반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강단에서 수많은 제자를 탁월한 법률가로 키워낸 호문혁 명예교수. 정년 이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법률 강의 요청에 응하기도 한 그는, 체계적으로 법을 배운 적 없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법을 몰라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을 접하고 안타까움이 컸다고 전한다. 저자는 법에 대한 필요성과 갈증을 절감하는 시민들이 특히 민사법의 기본 틀과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호문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거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눈물의 폐업을 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에 저자는 오랜 시간 기록해 온 ‘자영업 사장님 백서’를 출간하게 됐다. 외식업 사장님에게 꼭 필요한 것이 전문성이며, 그 전문성은 공부에서 나온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비슷한 규모, 비슷한 입지, 비슷한 메뉴임에도 대박가게가 있고 폐업을 해야만 하는 가게가 있다. 저자는 어떻게 준비하고 전문성을 가져야 대박가게가 될 수 있는지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경환 지음 / 알투스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20년대의 동인지 문학 집단이 일종의 문학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연대 문학장 생성을 추동했다면, 1930년대의 동인지 문학 집단은 문학이 질적 양적 양면으로 급성장했던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다. 1920년대 ‘창조’ ‘백조’ 등의 전문 문예지가 문학장 형성을 위한 숙고를 거듭했다면 1930년대 ‘시와 소설’ ‘삼사문학’ 등의 문예 잡지는 선행 논자들이 마련한 문예적 저변을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었다. 즉 1920년대 ‘창조’가 1910년대 ‘청춘’과 차별됐던 지점은 ‘순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동북아해역과 전쟁-피난, 삐라, 해전’은 한국전쟁을 비롯한 동북아의 전쟁들이 냉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갈등을 마주하게 되는 동북아해역에 주목했다. 20세기 후반은 ‘냉전과 열전’의 시대였다. 열전이라 함은 전쟁을 비롯한 갖가지 충돌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다. 냉전과 열전은 지역에 따라, 국가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에 다른 양상으로 시작되고 진행됐다. 이 책은 냉전과 열전을 해역이 관점에서 재검토한다. 총 12편을 담고 나눠 동북아의 전쟁과 해양인식에 대한 전사를 제 1부에서, 각 국가들이 처했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거리두기가 악화되면서 일상도 조금씩 되찾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여러 비대면 활동 대신, 화면 밖에서 직접 만나 어울리는 대면 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데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나 된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목소리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목소리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저자는 노력만으로도 자신의 좋은 목소리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호감가는 목소리를 만드는 5가지 훈련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실전에 바로 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인생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필연이다. 아이를 가질지 말지 배우자와 의견이 다를 때, 층간 소음으로 이웃과 의견 다툼이 있을 때,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회사 측과 의견이 다를 때, 이 기획안을 진행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상사와 의견이 다를 때 우리는 어떤 말로 상대를 설득해야 할까. 네덜란드의 젊은 철학자, 엘커 비스의 책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질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선 대화의 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한 권으로 잘 알려진 Borders: A Very Short Introductions(2012)을 번역한 것이다. 구미권에서 ‘보더 스터디즈(경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알렉산더 디너와 조슈아 헤이건이 공동 저술한 본서는 정치학이나 국제법,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같은 ‘경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을 끌어들이면서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융합 학문 패러다임인 ‘보더 스터디즈’의 입문서로 쓰여진 것이다. 경계는 중심에서 멀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21년 12월 상순, 일제강점기에 야담집 ‘기인기사록’ 상이 간행됐다. 그로부터 꼭 100년 뒤인 2022년 12월 ‘기인기사록’ 상을 번역하고 그 중 일부를 선정하고 해설을 덧붙인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가 간행됐다. ‘기인기사록’의 저자인 송순기는 1920년대 식민지 시대를 살다간 문인 지식인으로 ‘매일신보’ 기자요, 발행인 겸 편집장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36세 나이에 사망해 그의 문학 또한 그만큼으로 멈췄지만 문학세계가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는 것을 알았다. 1920년대 지식인 송순기의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영웅들이 소설로 다시 탄생됐다. 삼국시대 가장 처절했던 전쟁을 겪었던 난세의 명장들과 왕들의 지략과 권모술수,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휩쓸린 고승들의 지혜의 목소리가 소설 속에 가득 담겨 있다. 역사상 일차 세계대전 이전에 가장 거대했던 전쟁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에 중원의 주나라(북주), 수나라, 당나라와 벌였던 100년 동안의 전쟁이다. 중원을 통일한 황제들의 야망과 권세, 그리고 그 야망을 무너뜨리며 나라를 지키려 하는 고구려 명장들의 전략과 병법, 그리고 삼국 왕들의 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베스트셀러 ‘강원국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의 신간이다. 글쓰기와 말하기로 독자들과 꾸준히 만나온 그의 두 번째 말하기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말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인생을 바꾸는 말 습관에 관한 노하우를 총망라한 내용이 담겨 있다. 생각해보고 말하기, 듣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기, 말하고 나서 복기하기 등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말하기 비법을 오랜 시간 실천해온 저자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말로써 살아가고 말 습관으로 인생의 변화를 느끼려는 이들에게 또 다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랜 시간 가장 애틋한 친구로서 또 가족으로서 함께한 노후 로봇과의 이별을 담은 표제작 ‘안녕의 의식’ 등 8편의 단편을 담은 소설집. 미스터리 소설과 괴담, 판타지, 시대소설에 무게중심을 두어온 ‘미미 여사’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야심 차게 완성한 첫 SF 소설집을 들고 왔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작가 특유의 풍성한 SF적 상상력과 섬세한 표현, 성찰적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격찬을 받으며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지리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나라지만 심리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이 가슴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코로나 이후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1위로 일본을 손꼽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맛집 탐방, 독특한 소도시 방문, 쇼핑을 위한 여행이 주를 이룬다. 이 책은 지난 30여년 간 출장과 여행으로 160여 차례 이상 일본을 다녀온 일본 여행 전문가가 획일화된 패키지 여행이 아닌 마음껏 즐기고 누리는 프라이빗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JR패스별 모델 코스 일정표와 각 온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화가 루나파크, 카피라이터, 시인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홍인혜의 첫시집 ‘우리의 노래는 이미’가 27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2018년 ‘문학사상’ 시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4년만이다. 홍인혜의 시는 누락된 괴짜 같은 이들을 내세워 어두운 도시의 풍경을 그린다. 저마다의 사연과 슬픔을 안고 있는 이 등장 인물들은 한데 모여 서로를 위로하는 노래가 된다. 홍인혜의 시는 오늘이라는 소설의 한 페이지를 건너, 다시 범람하는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잠자리로 드는 충혈된 도시의 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2023 미래지도’는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이 될 부의 내비게이터를 지향하는 경제 전망서다. ‘2022 미래지도’에 이어 ‘2023 미래지도’에서는 향후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 핵심 섹터들이 무엇이며, 왜 성장하며, 주된 플레이어가 될 기업이 어디인지 한눈에 미리 볼 수 있다.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던 성장 섹터 선정에서부터 향후 시장 규모, 성장 근거, 관련 국내 기업부터 글로벌 기업은 물론 관련 ETF까지 총망라해 독자의 편의를 돕는다. 14개 분야, 25개 테마주를 분석했으며,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윤석 시인의 ‘그녀는 발표도 하지 않을 글을 계속 쓴다’가 28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성윤석의 시는 일상 속 흘러가는 시간 바깥에서 일어나는 뜻밖의 사건처럼 발생한다. 시인은 아무런 목적성 없이도 계속해서 시를 써나가며, 반항적인 물질로 숨어 있는 문장을 들어 올려 시를 확대시키고자 한다. 견고한 일상 한편에서 불가능성을 꿈꾸는 시도가 이루어질 때, 그것은 삶의 바깥에서 흘러가는 또 하나의 삶이 된다. 성윤석 지음 / 아침달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냥식당’은 싱아 작가의 첫 단행본으로 올해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냥식당’ 공개, 따뜻한 힐링 스토리 13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연재되고 있다. 이번 단행본은 연재된 작품 중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에피소드를 엄선하고, 다채로운 일러스트, 미공개 에피소드 11편을 담은 특별한 소장판이다. 일상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조용히 영업을 시작하는 한 가게가 있다. 이곳의 입구는 특이하게 집에 있는 옷장 문이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옷장 문을 열면, 정 많은 냥사장, 싹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튜브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이 학습 만화 ‘말이야와 좋은 습관 친구들’로 찾아왔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좋은 습관에 대해 알려 주는 학습 만화 시리즈이다. ‘쓰레기 박사’로 유명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 등 주제별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전문가가 직접 기획한 내용과 감수를 바탕으로 본문 만화를 구성했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화 정보 페이지를 추가했다. 그리고 학교, 가정, 학원 등 아이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건을 소재로 해 현실성과 공감도 높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