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는 북아프리카부터 동아프리카를 거쳐 남아프리카까지 아프리카를 종단했다. 260일간 11개국을 여행했는데, 저자가 본 아프리카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가난하고 뜨거운 곳이 아니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스쿠버다이빙 성지이자 전 세계 장기 배낭여행자의 천국인 다합에서 스쿠버다이빙 한번 안 하면서도 92일간 20~30대 젊은 배낭 여행자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며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에 빠져 1일 3커피 하며 현지인의 삶 속에 들어갔다. 케냐에서는 ‘동물의 왕국’을 원 없이 즐기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년을 예측해 볼 수 있는 2024년 AI 트렌드와 활용법을 담았다. 10여년 동안 IT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해온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네이버, 구글,MS, 오픈 AI 등 빅테크 기업들의 최선 전략을 분석하고 2024년 산업 트렌드를 예측한다.또한 2023년 다양한 강의 현장에서 만난 1만명 사용자들의 요구를 감안해 우리 삶과 일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도구 70여 개를 뽑아 사용법을 설명한다. 일잘러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용 AI 도구부터 1인 기업을 위한 맞춤형 AI 도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양자물리학’은 아이들(0~9세)을 대상으로 원자의 기본 구조인 양성자, 중성자, 전자부터 눈에 익히기 시작해 양자화, 양자 도약 같은 물리학의 흥미로운 개념으로 넘어가는 과학 그림책이다.아이들에게 ‘양자물리학’이 정말 필요할까. 어른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을까.이 책은 내용 ‘이해’가 아닌, 과학적 표현과 도상을 아이들이 익숙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에 주목했다. 저자는 이 책이 아이들이 정규 교육 과정에서 마주할 과학의 내용을 미리 접하고, 과학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짧은 시 같은 글인데, 반전이 묘미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메모장에 적어놨던 것을 담아냈다. 그렇기에 그냥 넣으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그 부분을 고려해서 약간의 반전을 넣어뒀다.다만 반전이 없는 글들은 그 글 자체에 반전이 들어가면 글의 의미가 퇴색돼버릴 수 있었다. 이에 약간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나, 그 사이에 큰 웃음은 아니지만 피식하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장승주 지음 / 율도국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수영에 대한 연구와 비평은 많지만 일반 독자들이 따라 읽을만한 책은 흔하지 않다. 그렇다고 어려운 김수영의 시를 마냥 쉽게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이 책의 저자인 황규관 시인이 2022년 가을 전주 금암도서관에서 진행한 대중 강연을 기초로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강연을 기초로 그때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더했다고 한다.특히 김수영 시의 내부를 탐색하기 위해 산문을 과감하게 끌어들이는 시도는 전체적으로 ‘김수영 읽기’를 풍성하게 해준다. 예를 들면 김수영의 시 중 가장 난해한 초기 시, 즉 해방공간에서 쓴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MBTI와 사주, 유전자·미생물 검사,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기록 등 ‘나’ 자신을 분석하고 탐구하는 셀프 분석 열풍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 세대에 확장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서점가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련 도서가 인기를 얻고 있다.7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MBTI’ 키워드 도서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다. 출간 종수도 급증했는데 올해도 10월까지 총 25종의 도서가 새롭게 출간됐다. 각 MBTI 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작가 윤고은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으로 현실을, 작금의 현실 속에 자리하고 있는 부조리함에 대해 과감하고 유쾌하게 소설 작업을 이어왔다. 대개 그의 글에서 현실을 감각적으로 풍자하는 마음이나, 소설로 현실을 재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갸웃거리는 독자들에게 작가는 명랑하게 혹은 친밀하게 자신의 문학을 소개해왔고, 소설의 언어를 무기 삼아 현실의 불편한 삶의 이해와 다채롭게 다각화된 일상을 자신만의 세계로 구축했다.이번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불타는 작품’은 작가로서의 윤고은에게 필모그래피의 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파키스탄 남성과 결혼한 후 20여년 간 이주 인권 활동가로 일해온 정혜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다문화가족으로 불리는 자신의 가정과 인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이주민, 난민이 처한 현실을 ‘인종주의의 창’으로 들여다본다.저자가 결혼한 1994년 당시와 달리 지금은 결혼이민비자가 발급되고 국제결혼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규정하는 말도 혼혈에서 코시안, 온누리를 거쳐 다문화로 변했다. 그렇다 해도 피부색, 출신국, 체류 자격으로 계급을 나눠지는 것은 계속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저자는 오랫동안 미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6년 맨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작품 ‘핫 밀크’가 원인 모를 병으로 다리 마비 증상을 겪는 어머니 ‘로즈’와 그를 간호하기 위해 일상을 포기한 딸 ‘소피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 간의 애증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필두로 영미권은 물론 다양한 문화권의 독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으며, 뉴욕타임즈 북리뷰 주목받는 100권, 파이낸셜타임즈 추천도서, 워터스톤스 이달의 책, 골드스미스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데버라 리비 지음, 권경희 옮김 / 비채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문학성과 남다른 감수성을 두루 인정받아온 박성우 시인이 신작 에세이집 ‘마흔살 위로 사전’을 펴냈다. 70만부 베스트셀러 ‘아홉 살 마음 사전’ 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에게 다가가며 ‘마음 박사’로 등극한 저자는 이번에는 청장년층의 지친 일상을 보듬는 또 하나의 ‘사전’을 편찬했다.‘가득하다’부터 ‘힘차다’까지, 순하고도 다채로운 100가지 단어로 이뤄진 이 사전에는 직장이나 가정, 혹은 거리에서 실제로 마주할 법한 상황들이 가득 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베스트셀러, 세계문학, 비교문학’이 출간됐다. 책 가운데가 세계문학이듯 기본적으로 해방 이후부터 최근까지 각 시대별 대표적 외국문학, 텍스트의 번역 수용 연구이다.이 책들은 대부분 당대 대표적 베스트셀러이거나 그에 준하는 중요 텍스트이다. 그래서 세계문학 앞에 베스트셀러를 둔 것이다. 외국 문학 수용사이면서 동시에 독서사인 것이다.이행선, 양아람 지음 / 소명출판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챗GPT의 탄생과 동시에 그것을 활용해 일과 생활을 확장한 마케터이자 창업가인 저자가 ‘챗GPT’ 사용 설명서에 이어 광고대행사와 손잡고 두 번째 책을 써냈다.이 책은MZ세대인 두 주인공이 실제로 챗GPT를 활용해 일과 연애를 비롯한 모든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전개한다. 저자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AI 생활이 변화시킨 라이프 스타일과 그 이점을 가장 영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최초의 인류를 ‘오스트랄로GPT쿠스’로 명명한다. 그리고 오스트랄로GPT쿠스는 개성을 이야기로 풀어내 보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2년 제14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단의 주목을 받아 온 문봄 시인이 첫 동시집 ‘폰드로메다 별에서 오는 텔레파시’를 내놓았다.이 동시집에는 인간이 아닌 것들의 입장에서 쓰인 시가 많다. 하루종일 일해서 피곤하다는 스마트폰의 말(폰드로메다)이나, 한번 쓰고 버려진다는 비닐봉지의 이야기(검은 비닐봉지) 비인간적 존재인 사물을 인간처럼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존재로 만든다. 비인간 존재의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는 시인의 시각은 사회에서 소외되던 이들의 목소리를 포착해 대신 냄으로써, 문학이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Winter is coming!”‘왕좌의 게임’에 강력한 경고로 등장했던 이 말처럼 ‘경제적인 겨울’, 즉 스태그플레이션이 다가오고 있다.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개인들에게는 실질임금의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로 다가올 것이다.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도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을 탐구한다. 또한 윤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마스터 조향사이자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 에르메스의 수석 조향사였던 장 클로드엘레나. 그가 ‘향수 식물학’이라는 새로운 테마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향수와 식물이라니, 이름만으로도 설레고 기대되는 조합이다.이번 ‘향수가 된 식물들’은 조향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장 클로드 엘레나가 40여가지 향기로운 식물을 엄선해 그 식물들이 향수에 어떤 영감을 주고 어떻게 향수로 변신하는지를 소개한 책이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식물을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게 표현한 40여 컷의 일러스트는 품격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교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책. 비교한다는 말을 들으면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비교 끝에 상처만 남는 일을 너무 많이 겪어 온 탓이리라.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비교에겐 잘못이 없다. 그것을 폭력적으로 사용한 사람의 문제일뿐, 사실 비교만큼 생각을 확장하기 좋은 도구는 없다. 이런 도구를 선입견 때문에 쓰지 않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다.이책은 비교에 대한 오해를 풀고 비교라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해 사유의 가치를 상기시키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사랑과 머리카락, 좀비와 나, 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글운동계에서의 한글운동가로 유명하며, 한글 관련 박사학위를 세 개를 받는 등 학술 업적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한글학자 김슬옹씨가 한글 반포 577돌, 한글 창제 580돌을 앞두고 서적 ‘한글학’을 펴냈다. 이는 108번째 저술(70권 공저)이기도 하다.‘한글학’은 모두 15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글학의 개념부터 한글 명칭론, 한글 철학론, 한글 세계화론 등 한글 관련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저자는 한글운동가로서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가장 객관적인 학문으로 이론적 근거를 규명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에 지치고, 삶이 힘들 때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이 있다. 크리에이터인 저자 ‘나쫌’이다. 나쫌은 ‘나누자 쫌’의 줄임말로, 혼자 보기 아까운 아름다운 우주와 지구의 모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광활한 우주, 황홀한 밤하늘이 주는 잔잔한 위로를 영상과 사진으로 담았다. 비록 저자가 천문학자라거나 영상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찍어 나누고자 유튜브를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이 느낀 끝이 없는 밤하늘이 주는 대가 없는 위로를 독자와 함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르익는 가을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다섯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다룬 도서를 선정했다.4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사서추천도서에는 ‘기계 살림’ ‘엣지(사회과학)’ ‘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인문과학)’ ‘뜻밖의 것의 단순한 아름다움’ ‘사계절 기억책(자연과학)’ ‘인생 박물관’ ‘여행자와 달빛(문학)’ 등 분야별로 2권씩 총 8권이 추천됐다.사회과학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엠넷에서 방영 중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열기가 뜨겁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트 댄스에 열광하고 있는 지금, 스트리트 댄스계의 권위자인 박성진 교수가 ‘서양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를 펴냈다. 파핑 팀 ‘위너스 크루’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안무 제작 감독을 맡는 등 스트리트 댄스의 국내 전파에 앞장선 1세대 댄서다. 현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에서 실용무용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스트리트 댄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