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충훈 순천시장이 교육 참여자들에게 성희롱 사전 예방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가 남·여 평등과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3일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예방 전문 강사인 민수진 교수를 초청해서 진행됐다.

민수진 교수는 남·여 차별적 인식과 관행을 개선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성희롱 방지교육, 성희롱 피해 시 대처방법, 직장 내 성희롱 관련 규정 등을 강의했다.

또 민 교수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해서는 직원 상호 간 존중과 예절을 지키는 태도가 중요하고, 같은 말이나 행동도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충훈 시장은 교육에 앞서 “언론에서 보도된 대로 성희롱,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성범죄 예방시스템 운영과 처벌 기준도 중요하지만, 우리 공직자부터 사회나 직장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사전 예방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매년 2회 시청 내 공무원 성희롱 예방 교육뿐 아니라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성범죄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성범죄 관련 상담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종사자 교육 및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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