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강릉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집단설사, 신종감염병 확산 등이 우려됨에 따라 5개 반 15명으로 비상방역팀을 구성ㆍ운영하고 응급환자 발생 대비 주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이동이 많은 재래시장과 5일장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한가위 장을 볼 수 있도록 재래시장 점포, 하수구, 오물장 등에 대해 9월 초부터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추석 연휴 5일 동안에는 당번의료기관 및 약국 160여 개의 의료기관에 대해 감염병 감시 신고체계를 구축, 일일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주민들이 진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119, 권역응급의료센터 비상진료, 당번 병·의원 및 약국 등 안내를 할 예정이다.

여행객들로 인한 감염병의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염 지역 입국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 추적 관리할 계획이며, 또한 발열, 설사 등의 주요 증상이 있는 입국자는 당황하지 말고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감염병을 예방하도록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밤낮의 기온차이로 인한 호흡기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가 부족한 당번 의료기관, 약국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릉시 보건소 감염병 관리 관계자는 “의무 소독대상 시설인 터미널, 복지시설, 숙박업소, 재래시장 등에 방역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시설 및 상인에 대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스티커 2000부,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 요령 3000부를 배부하고 개인위생관리 준수 등을 지도하는 한편 그동안 침체했던 재래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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