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역사 왜곡‧폄하 법적 대응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7시 30분 광주시 서구 치평동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5.18 역사왜곡대책 제1차 시국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역원로,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학계, 언론계, 종교계 등 각계 대표 3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지역 각계각층 33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기념곡 지정과 제창이 확정되도록 하고 5.18 역사 왜곡‧폄하 사례에 대해 법률 대응하기로 했다.
5.18정신 선양을 위해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지정 추진위원회 ▲5.18 역사 왜곡 시정 대책위원회 ▲5.18 정신 계승‧선양위원회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다.
또한 전국 단위 대책위원회 구성, 범시민 규탄대회 개최, 대책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할 성금 모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인터넷 사이트 및 종합편성채널에서 5.18을 왜곡, 폄하, 비방한 자와 매체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강운태 시장은 “이번 시국회의는 5.18 역사 왜곡‧폄하에 대해 자치단체, 정계, 시민사회단체, 학계, 법조계, 종교계, 언론계 등 광주공동체가 분야별 노력을 융합하고 총력 대응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변협, 민변 등이 중심이 된 법률 대응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사법대응 수위와 대상 등 법률적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