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신고센터 개설

▲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추모제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5.18민주화운동 역사를 왜곡‧폄하하는 사례를 온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신고센터는 지난 24일 오전 강운태 시장, 조호권 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 국회의원, 5.18단체, 법조계, 시민단체 등 총 33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 1차 회의 후 역사 왜곡 사례와 종편 방송 등에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5.18 역사 왜곡 신고센터는 지난 26일까지 1500여 건에 달하는 사례가 신고됐다. 신고된 사례들은 주로 일간베스트 저장소, 다음 아고라, 뉴스 기사 댓글, 개인 블로그, 게임 사이트 게시판, 카카오스토리 등을 이용해 작성된 게시글과 사진 및 동영상이다.

광주시는 신고된 게시물에 대해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 법률‧사이버 대응팀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사법적 대응으로 완전히 근절할 계획이다.

5.18 역사 왜곡 온라인 신고센터 접속방법은 검색창에 광주시청 검색하고 5.18 역사 왜곡 신고센터 배너를 클릭한 후 등록하기에서 이용하면 된다.

신고방법은 실명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고 게시물의 인터넷 주소와 캡쳐 화면 등 파일을 등록하면 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굳건하게 뿌리내리게 한 시민운동”이라며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등 공인된 역사로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일부 세력들에 의해 왜곡‧폄하되고 있어 이러한 사례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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